내 마음은 콩밭_대표 서민정

인터뷰
작성자
sharedg
작성일
2019-03-13 15:26
조회
583
#2018 #재능/정보공유 #공공데이터


Q.내 마음은 콩밭은 언제 만들어 졌으며, 어떤 뜻인가요?

2013년도에 만들어 졌습니다. 마음이 콩밭에 가있다는 속담 아시죠? 실제 뜻은딴 짓으로 쓰이는데, 저희는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진정으로 하고자 하는 것이라는 뜻으로 봐요. 콩밭학교의 콩밭지기라는 개념을 알려드리고 싶은데, 콩밭지기는 자신의 콩밭으로 전문성을 키워가는 사람을 말하거든요. 예를 들면, 거리축제 콩밭지기, 그림책 콩밭기지, 힙합, 랩 버스킹 콩밭지기가 있을 수 있죠. 자기가 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자기 콩밭을 일궈가는 사람을 콩밭지기라고 해요. 그 콩밭지기가 콩밭학교에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면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겁니다. 일방적인 강의형태나 체험형태가 아니고 참여자들이 주체성을 가질 수 있게 협업하는 과정으로 저희가 커리큘럼을 짜고 있어요. 저희가 정의하기로는 콩밭학교를 마음이 콩밭에 가있는 사람들이 함께 놀고 배우고 즐기는 문화학교라고 하거든요.

Q.어떤 활동을 하시나요?

저희가 콩밭학교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는데 거기서 콩밭지기 이야기를 나누기도하고, 클래스가 열리기도 하고, 콩밭학교에서 이러저러한 소모임을 하고 싶다 하면소모임 개설도 해드리는 활동을 하고 있어요. 또 콩밭 스튜디오라는게 있는데, 도시재생에 있어서 문화적으로 접근해서 프로젝트를 만들어가는 활동을 해요. 콩밭지기는 여기서 자기의 전문성을 가지고 지역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는 프로젝트를진행하면서 돈도 벌고요. 쉽게 생각하면 문화예술 분야거든요. 다양한 창작문화예술 분야의 청년들이 먹고 살아갈 수 있는, 내가 일거리를 만들어 갈 수 있고, 지역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을 볼 수 있게 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사례를 들어 말씀해주신다면?

예를 들어, 콩밭학교에서 그림책 워크숍이 있으면 저희가 수성구 마을의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들어 드리는 작업들을 하죠. (경북대 근처 벽면에벽화가 많던데 혹시 콩밭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인가요?) 그런건 이제 콩밭학교에서 공공미술 워크숍을 통해서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서 배움이라는 워크숍을기획하여 진행한 거죠. 경북대 서문같은 경우는 침체되고 낙후되어 있는데 청년들이 콩밭지기랑 같이 협업해 만든 겁니다. 보통 우리가 영상을 배운다, 미술을배운다 하면 기술적으로만 배우잖아요. 스킬을. 그에 반해, 저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일반적인 강의형식이 아니라고 했던게, 만약에 우리가 공공미술을 배우더라도 그냥 기술적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이 지역에 낙후되어있는 것들을활용하는 거죠. 이 동네가 도화지라 생각하고, 기획하고, 아이디어 내고, 그려보고. 영상도 마찬가지에요. 기술도 물론 배우겠지만 지역자원을 활용해서 마을에대한 애정도 가지고, 또 그 영상이 나중에 마을에 대한 홍보영상으로도 쓸 수 있다고 볼 수 있죠.

Q.공유활동을 하게 된배경이?

제가 쓴 것과 후배기사가 쓴 것들 다 해서... 공공데이터란의 게시물은 총 91개 정도 되네요. 근데 이게 같은 프로젝튼데 게시물만 여러 개 올라가 있는 경우도 있어요. 예를 들면, 2016년 탄핵정국 때 대구경북에서 발표된 시국선언문은 기록차원에서 다 받아 올려놨어요. 그리고 공공어린이집이나 최근 들어서는 공공기관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된 데이터들도 공개해놓은 게시물이 있습니다.

Q.활동 목적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음...그런 것 같아요. 혼자하기 힘드니까 같이 하는 거에요.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같이 나누면서 나랑 비슷한 생각을 하는 동료를 많이 만들고 싶었어요. 그런건나눌 때 생기는게 아닐까요?

Q.공유활동이 활성화 되는데 필요한 것이 있다면?

수치적으로 할 수 있는게 아닌거 같아요. 그러니까 저는 제 세대의 이야기를 하자면, 젊은 청년들은 공유하는 법이 어렵고 해본 적이 없어요. 자라온 교육환경 상 경쟁을 하라고 가르쳤고, 거의 아파트 생활에 핵가족 구조 속에서 살았고, 이웃과 뭔가를 한다기 보다는 개인적인 환경 속에서 자랐잖아요. 같이 뭔가를 나누고 내가혼자하기 힘든거를 같이 할 수 있고, 이 사람이 한 발짝 내어주고 내가 한 발짝 주고 이렇다기 보단 굉장히 개인적이죠. 근데 이게 공유를 하면 좋은 걸 알지만 그런습관이 안되어 있어요. 그래서 저는 그런 경험을 주는 것부터 시작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공유를 해야 하는 시스템을 접목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해도 가능하고, 할 수 있고, 서로서로 내어보고 주고받고 이런 경험하는 과정이 필요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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